제 인생에서 가장 잘 놀던 형님들

최실장 1 877
귀국 하시는 그날까지 흥이 멈추지 않으셨던, 20년지기 알친구라시던 형님들!
잘 도착 하셔서 출근셀카까지 보내주셨던 정말 유쾌하고 제 인생에서 형님들 처럼 이렇게 잘 놀고 또 뭐하나 빼놓지 않고 아주 열정적으로 하시는 형님들 처음 봤습니다.
밎으실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형님들 모시고 나서 정말 큰 자극 받았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만났을때는 평범한 여느 형님들처럼 가볍게 인사하고 저도 열심히 해서 돈벌어보자! 즐겁게 모시자! 이생각 뿐이었어요.
첫날은 저희 투어 와보신 형님들은 아시겠지만, 가볍게 인사드리고 호텔 체크인 도와드리고 들어가셨죠.

 그리고 제가 형님들 범상치 않다고 생각한건 둘째날 부터였어요. 형님들 중국식 압이 쎈 마사지는 처음 받아 보신다고 하셨는데 마사지사들 혼을 쏙 빼놓는 추임세..!!
저는 왜 마사지를 받는 형님들을 보고 열정을 느꼈을까요. 마사지사들이 90분중에 20분 이상은 웃느라 마사지를 못한거 같아요. 중국말 하나도 못하시잖아요. 그런데 마사지사들도 저희도 카운터 직원들도 물가져다 주던 알바생도 다 터트리시는건 어떤 능력이신가요! 제가 여지껏 본 마사지 중에 제일 웃겼어요. 술을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그리고 로컬부터 vip 까지 다 보고 싶다 하셔서 둘째날은 제가 로컬 KTV로 안내해 드렸죠.

 로컬 KTV는 한국노래가 많이 없어요. 그랬더니 핸드폰 연결 하시더니 노래를 시작 하시는데..아이돌 연습생 하셨었나요. 두분이 어찌 안무를 맞춰서 노실수 있어요. 제가 잠깐 여기 여자애들이 형님들을 부른건지, 형님이 여자애들 선택 하신건지 헷갈렸어요. 손가락에 뽀도를 꼽더니 이정현 노래를 부르시질 않나.. 소화기가 카메라가 되는줄 누가 알았을까요. 무빙 좋으시던데요! 룸안에서 상의 탈의 시킨건 형님들이 최초였어요. 여기 로컬애들 그렇게 놀지 못해요!! 저도 어디가서 못논단 소리는 안듣는데 진짜 기에 눌렸어요. 끼가 어떻게 형님들 나'이까지 넘칠 수가 있을까요. 술도 원샷으로 아주 잘 드시고 네시간 정도 논거 같은데 나중에는 마담까지 같이 노는건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형님들 매너 좋다고 느낀게, 마담이 들어와서 한시간 넘게 있으니까 "얘 우리땜에 일못했다" 하시면서 마담팁도 그렇게 많이 챙겨주시고 제가 다 고맙더라구요

 셋째날은 쉬실줄 알았는데 이번엔 베트남식 마사지 가서 그 줄에 있던 애들 다 터트리시고는 빠르게 반주로 소주 네병 드시고는 두시간만 주무시고 오시겠다더니 완전 새사람 되셔서 나타나시곤 저희 클럽으로 갔지요. 와...

 저는 그날 그 클럽에 새로 댄서들 고용한줄 알았어요. 댄서 애들 올라가는 무대에서 클럽을 뒤집어 놓고 오셨어요ㅋㅋ 그 클럽 사장님 와가지고 저사람들 티비 스타냐고 물어봤어요. 형님들 노시느라 여자애들 뒷전이고..애들 그냥 술만 신나서 먹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형님들 같은 손님만 있으면 아가씨 일도 할만할거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날은 형님들도 이제는 힘들다고 마사지 가셔서 낮잠 길게 주무시고 마무리 하셨죠. 저희 북한식당가서 했던 대화들이 기억남네요.
동생은 아직 어리니까 잘 모르겠지만 형님 본인들 나'이쯤 되면 하루하루가 아쉽고 서글픈 날들이 많다고 하셨죠. 형님도 제 나'이를 거치셨고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덤비고 또 뜨겁게 놀았지만, 지금은 술한잔을 마셔도 어디를 쫌 가고 싶어도. 젊을때 좋아하던 옷을 사는것도 하나하나 본인 편할때 할 수 없으시다고. 덕분에 가족이라는걸 얻으셨고 세상 전에 없던 안정감과 행복이 있다곤 해도 가끔 서글퍼 지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하셨는데, 아버지 생각도 사실 조금 났고 그랬어요. 형님들 덕분에 아버지랑 오랜만에 통화했어요!

 형님들 보내고 저녁에 저희 사장님이랑 형들이랑 소주 한잔 했어요. 저희가 뭐 떳떳한 여행사는 아니죠 사실. 그런데 이렇게 가끔 형님들 만나고 하다보면 느끼는게 참 많아요. 형님들 사회적으로도 이제는 맘대로 하실 수 없는 위치이고 아랫사람 윗사람 다 신경쓰셔야 하는 나'이시지만, 3박 4일의 그 뜨거운 일탈보고 느낀게 많았어요. 저도 형님들처럼 멋있게 좋은 친구들과 세월을 보내고 싶어요.

 낮간지럽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형님들 다음에 꼭 다시 들려주세요. 그때는 가이드와 손님이 아니라 형님들 가기 전에 형동생 하자고 하셨으니까 정말 동생으로 잘 모실께요. 부족하지만 3박 4일 일정 같이 재밌게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이 먼저에요 형님들 술은 조금 줄이시구요! 종종 연락 드릴께요!!
1 Comments
캄꼬미 10.22 17:43  
아 너 그래서 그날 술먹고 울었던거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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