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나의 캄보디아 이야기 - 인생은 한방인줄.. - 캄보디아 밤문화 : 캄컴
캄보디아 이야기

#01 나의 캄보디아 이야기 - 인생은 한방인줄..

캄꼬미 0 191

 저는


 배운 거 없고 집안이 엉망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불법, 합법, 편법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항상 반쯤 걸쳐 살았던 것 같네요. 

20대 후반쯤 정신 차리고 작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를 차리고 난 뒤,  잘 나가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또래들보단 조금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기반 자체를 만드려고 하니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즈음 해서 만나던 친구네 어머니는 "너 같은 놈이 감히 우리 딸을" (실제 워딩) 시전을 했고 뭐..

무너졌습니다 하하


 당시 저말 듣고 나니 모든 게 부정되더라고요. 내가 열심히 살아봐야 넘을 수 없는 게 있구나. 그냥 접고 지방 내려가서 술집이나 하나 차릴까 등등 별 생각을 다하며 몇 날 며칠을 술독에 빠져 살았던 거 같네요. 그렇게 나락으로 빠져 가던 중 저희 고객 (고객이었으나 친해지며 형 동생 사이가 됨) 형님이 본인과 함께 캄보디아로 가자 하시더군요. 자기랑 같이 온라인 카지노를 차려보자고. 


"기회구나" 


 고민도 없이 그 자리에서 표를 끊었습니다. 비행기라곤 제주도 갈때 빼곤 타본적도 없는 놈이 5시간은 비행해서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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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맡아보는 냄새와 묵직한 공기, 숨이 턱 막히는 버스터미널 만한 공항에서 마중 나온 형님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며칠은 우선 쉬라 하길래 그냥 돌아다녀 봤습니다. 

모든 게 낯설고 새롭고 신기하고 특히나 해외 한번 나가본 적 없는 저로서는 바 스트릿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염없이 며칠 놀다 보니 이제 일을 해야 할 때가 왔죠.. 


 처음 왔을 때 아무 준비가 안되어있더라고요. 며칠만 기다려달라, 다음 주에는 시작한다. 무슨 일이 생겼다 어쨌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사고를 치고 강제 귀국을 하네요? 어라?.. 


 저도 다시 돌아갈까 했는데 당차게 나와놓고 고작 두 달 만에 귀국하려니 이거 너무 창피하더라고요.. 그렇게 카지노의 꿈은 송두리째 날아가고 우선은 버텨봤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거래처도 점점 줄어가고 저는 가져온 돈으로 생활하며 정신 못 차리고 캄보디아 생활에 젖어버렸습니다. 여자-술-여자로 이어지는 나날을 보내며 그냥 생각 없이 한참을 지냈습니다. 돈이 다 떨어지고, 거래처도 거의 다 끊긴 시점에서야 드디어 위기감이 몰려오더라고요. 시간은 반년이나 흘러 있었고요..


 다시 온라인을 하려니 해외 + 온라인의 특성상 미팅없이 계약 따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고 당장에 귀국을 해야하나 생각하니 이건 너무 쪽팔리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보니..


아! 내가 이렇게 다채롭게 놀았는데 이걸 소개하고 돈을 벌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이트 만들고 순위 작업하고 오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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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사이트를 오픈하고 약 2개월동안 문의도 없다가 기적적으로 2018년 12월 31일 첫 손님이 오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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