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후기

이번 프놈펜을 여행하며 경험한 일들, 느낌 점들

진구 0 2398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밤문화 눈팅을 해오다가 회사 휴가에 맞춰 지인 한 분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프놈펜에 계시는 지인 통해서 가이드 받을까 했는데 후기들 쭉 읽어보니 현지인들 가는 로컬KTV는 좀 가기 싫더라구요 ㅋㅋ
중점은 골프 여행과 처음 방문하는 캄보디아 문화 체험에 있었지만 물론 동남아 하면 밤문화 체험 아니겠습니까,,ㅎㅎ

하지만 이번 글은 약간 프롤로그 형식으로 여행 후기라기 보다는 캄보디아에서 색다른 경험과 느낌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대한항공 통해 입국을 했습니다. 6시간 가량의 비행이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네요.
참고로 현재 프놈펜 직항은 인천에서 아시아나,대한항공 하루 2편만 있습니다. 타지방 분들은 여행 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생각보다 깔끔하고 규모가 있는 공항이었고 비행기에 내린후 입국 심사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캄컴 가이드 실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ㅋㅋ 그 많은 사람들중에 저희를 한번에 알아보시고 인사 하시는데  어떡하면 여기까지 탑승객 외의 일반인이 들어올 수 있는지 신기했지만 뭐 그건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하하하!
공항에서의 신기한 경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통 비자가 필요할 경우 입국 비자를 신청하고 긴 줄을 서 기다린 후 비자를 받은 후 입국 심사를 거쳐 수화물을 찾은 뒤 공항을 빠져 나오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인데 가이드님 만나자 마자 여권과 티켓을 경찰로 보이는 사람에게 건내 주었습니다. VIP 픽업에 대해 미리 설명은 들었지만
내심 불안했죠 이게 그 동남아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셋업인가, 내 신상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죠,
여권을 건내준후 저희는 1분도 기다릴 필요 없이 직원 게이트로 보이는 곳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바로 수화물을 찾았고 잠시 뒤 비자가 붙여진 여권을 돌려 받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 후 공항을 빠져나와 담배한대 피고 차량에 탑승 하기까지 10여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ㅋㅋ

처음 접하는 프놈펜 시내의 야경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발달된 도시의 이미지 였습니다. 중국어 간판이 여기저기 보였고
약간 뭔가 프랑스 풍의 건축 양식 주택건물들과 여기저기 보이는 오토바이 , 툭툭들이 조화를 이루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죠.

차 안에서 투어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밤문화 시스템, 주의사항등 설명을 들으며 도시 풍경을 보니 없던 설레임도 마구마구 솓아났습니다.
가이드님이 몇 번이나 강조하신 주의사항중 하나가 오토바이 날치기에 대한 경고 인데요, 주요 관광객들이 많은 거리에 가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말씀이 그 날밤 바로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려고 방문한 리버사이드 펍 스트릿 거리의 메콩강이 보이는 야외 바에 앉아서 목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덮지 않고 습도가 낮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로 그 때 약 10M 거리의 차도에서 외마디 비명 소리가 들려왔고 눈 앞으로
오토바이 한대가 굉음을 내며 지나갔습니다. 두꺼운 점퍼를 착용하고 헬멧을 눌러쓴 2인조 였고 피해자는 백인 남성으로 들고있던
손지갑을 날치기 당한것으로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때까지 뛰어서 따라갔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이 오토바이를 잡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간담이 서늘해졌고 허탈함에 웃음만 나왔습니다.

이 일을 안주거리 삼아 조금은 심오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는데 이 사람들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심각한 빈부격차와 구직난이 저들을 밑바닥으로 내몰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발도상국 이라고 보기도 힘든 기괴한 캄보디아의 경제구조에 대해서 논할 위치는 못되지만 말이죠 ㅋㅋ
그 뒤로도 마지막날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더 오토바이 날치기를 목격했는데 이때의 피해자는 현지인으로 보이는 여성 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건당시 주위에 오토바이 툭툭 차량이 많았지만 그 누구도 도움주지 않고 구경만 했을 뿐이라는 점이네요.

뭔가 활기 넘치고 즐거운 이야기를 듣고 싶으셨다면 저도 아쉽지만 후진국을 여행 하기 위해서는 이정도 일에 대한 대책과 마음가짐이
필요 하다는 의미에 이 글을 남겨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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